4.19혁명_학생들이 독재를 무너뜨렸다

오늘은 조금 진지한 이야기 하나 해보려고 해.

1960년 4월 19일,

그러니까 딱 60년도 넘은 이 날,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이 거리로 나섰고, 결국 대통령을 물러나게 만든 날이야.

 

사진 위클리굿뉴스

 

믿기지 않을 수도 있는데, 진짜야.
‘4.19 혁명’이라고 불리는 이 날,

청소년들과 시민들이 함께 만든 진짜 민주주의의 시작점이었어.

 

 

독재자 이승만, 어떻게 시작됐을까?

 

한국의 첫 대통령은 이승만이었어.
미국 유학파에, 반공주의자였고, 권력을 꽉 쥐고 흔드는 스타일이었지.

 

처음엔 헌법대로 임기를 지켰는데,
2선이 끝나자 "나 계속할래" 하고
헌법에서 연임 제한을 아예 없애버렸어.

 

사진 연합뉴스

그리고 반대하는 사람들은 “공산주의자!” 하며 잡아들이고 죽이기도 했지.

 

 

1960년 부정선거, 그리고 분노한 시민들

 

1960년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였던 조병옥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어.

그 덕분에 이승만은 무투표로 당선됐지.
근데 문제는 부통령 선거였어.

이승만의 측근 이기붕이었는데, 거의 누워 지내는 건강 상태였지만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대.

사람들은 이게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어.

부정선거였다는 증거들이 막 쏟아져 나왔거든.

 

사진 하루1분시사상식

표 바꿔치기, 야당 표 폐기, 투표함 바꿔치기...

 

그때 마산의 고등학생들이 먼저 거리로 나섰어.
3월 15일, 시위에 참여한 한 학생, 김주열이 실종됐고, 한 달 뒤 시체로 발견됐어. 

눈에 최루탄이 박힌 상태였다고 해... 정말 충격적이지.

 

 

서울로 번진 혁명의 불꽃

 

4월 18일, 대학생 3천 명이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위를 했어.

그리고 다음 날,
4월 19일, 무려 4만 명의 고등학생, 대학생들이 거리로 나왔어!

 

정부 건물에 불을 지르고, 이승만 동상을 부쉈대.
경찰은 무자비하게 진압했고,
수백 명이 죽고, 수천 명이 다쳤어.
결국 계엄령이 선포됐지.

 

 

군대도, 교수들도 학생 편을 들었어

 

시위가 10만 명까지 커지자,
심지어 군인들도 총을 들지 않았고,
학생들을 지지하는 교수들도 거리로 나왔어.

 

사진 아리랑TV

“넘어진 학생들의 피에 답하라!”고 써진 피켓을 들고 말이야.

 

미국도 이승만에게 등을 돌렸고,
결국 그는 4월 26일 하야했어. 미군 비행기 타고 하와이로 떠났고, 다시는 한국 땅을 밟지 않았어.

 

그 뒤에는 너무 비극적인 일도 있었지…

이기붕 가족은 아들이 가족 전부를 죽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어. 우린 이런 걸 멸문지화라고 해.

 

 

자유를 되찾은 거리, 새로운 시작

 

이승만이 떠난 그날부터
거리에는 환호성이 넘쳤어.

감옥에 갇혔던 학생들은 풀려났고,
학생들은 직접 교통을 정리하고, 쓰레기를 치우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했대.

 

그리고 다시 선거가 열렸고,
제2공화국이 시작됐어.
대통령의 권력을 제한하는 의원내각제가 도입됐지.

 

사진 시민의소리

 

 

너무 어린 건 없었어

 

이 혁명을 만든 주인공들,
그중 많은 이들은 고등학생이었어.

“우린 너무 어려서 아무것도 못 해”라는 말,

그날 이후로 더 이상 진실이 아니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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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혁명은 단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의 우리에게도 묻는 거야.

‘너, 지금 어떤 세상 만들고 싶니?’

 

2025년을 사는

젊은이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어떻게 지켜왔는지

제대로 알았으면 해.

 

대한민국을 좀먹는 극우 정치인들의

입발린 세치 혀에 

유혹당하지 않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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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의 봄, 거리엔 진심이 있었다

 

책가방 메고 거리로 나간 아이들
교복 자락에 바람은 불고
가슴속엔
"이건 아니야" 라는 외침이 있었지

 

3월의 마산,
사라진 김주열,
그의 눈에 박힌 최루탄 하나가
수많은 마음에 불을 지폈어

 

4월 19일, 서울 거리
열여덟, 열아홉, 스무 살 아이들이
손에 손을 잡고 걸었어
그들의 발걸음이 모여
권력도 흔들렸지

 

"하야하라!"
"우린 속지 않는다!"
수십만의 목소리가
총보다 더 큰 진실이 되었고

 

돌아서지 않은 군인들,
피켓을 든 교수들,
거리는 모두 하나가 되었지

 

그러자,
하늘 높던 이승만은
하와이로 떠났고
그 이름은 역사 속 뒤편으로 사라졌어

 

슬픈 마지막을 남긴 이기붕의 집엔
멸문지화라는 단어만 남았고
거리는 다시
희망이라는 꽃을 피웠어

 

쓰레기를 줍는 학생들,
차를 정리하는 청소년들
그들은 그냥 '아이들'이 아니었어
민주주의의 씨앗이었지

 

 

봄은 피어나기 위해
종종 눈물을 흘려야 했어
그날의 아이들이 가르쳐준 건
“너무 어려서 못할 일은 없다”는 거야

 

지금의 우리도 기억해야 해
그날의 발자국 위에
우린 서 있다는 걸